친구 결혼식 사회 봤다가 생긴 일 (스압)
익명댓글 6
고등학교 친구가 결혼하면서 나한테 사회 부탁함
말 잘하는 편도 아닌데 거절하기 미안해서 수락함
일주일 동안 대본 외움
신랑 신부 입장, 성혼선언문, 축가 소개, 부모님 인사 순서
전날 밤에 거울 보고 세 번 연습함
당일에 마이크 잡았는데 첫 마디부터 목소리가 뒤집힘
"지그음부터..." 하객들 웃음
그래서 오히려 긴장이 풀림
문제는 축가 소개할 때였음
축가 부르는 친구 이름을 신랑 이름으로 말함 ㅋㅋㅋㅋㅋ
"다음은 신랑 OO 군의 축가가 있겠습니다"
신랑이 놀라서 날 쳐다봄
하객들 빵 터짐
바로 정정했는데 그 장면이 영상에 다 남음
끝나고 신부 어머님이 오셔서 "덕분에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" 하심
친구는 지금도 집들이할 때마다 그 영상 틀어줌
사회 부탁받으면 이름만은 꼭 세 번 확인하셈
댓글 6
신랑의 축가 ㅋㅋㅋㅋㅋㅋㅋ 신랑 당황했겠다
목소리 뒤집힌 게 오히려 아이스브레이킹이었네
집들이 때마다 튼다는 게 제일 웃김
영상 남은 거 평생 놀림감임
그래도 분위기 좋았다니까 성공한 사회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