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모님 모시고 여행 간 썰 (스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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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처음으로 내가 계획해서 2박 3일 여행 모시고 감
숙소, 맛집, 동선 다 엑셀로 짰음
1일 차
아빠가 맛집 줄 30분 서야 한다니까 그냥 옆 국밥집 가자고 함
엑셀 1번 항목 탈락
2일 차
엄마가 산책로 걷다가 단풍 사진만 300장 찍으심
예정 동선의 절반만 감
아빠는 벤치에서 주무심
저녁에 숙소에서 엄마가 처음으로 "너 키울 때 이런 데 와보고 싶었는데 못 왔다" 하심
조용히 듣다가 좀 울컥함
3일 차
돌아오는 차에서 두 분 다 주무심
휴게소에서 아빠가 호두과자 사주심
내가 다 사려고 했는데 그건 꼭 아빠가 사야 된대
엑셀은 30%만 지켰는데 이번 여행이 제일 기억에 남을 듯
부모님이랑 여행 계획하는 사람들 일정 여유 있게 짜셈
댓글 5
엑셀 1번 항목 탈락 ㅋㅋ 부모님 여행 고증
호두과자는 아빠가 사야 된대 <- 이거 왜 찡하냐
사진 300장 우리 엄마도 똑같음
효도했다 진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