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가 주식 리딩방 들어간 썰 (스압)
익명댓글 7
엄마가 요즘 주식을 시작하셨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음
근데 어느 날 엄마 폰에 카톡 알림이 계속 울리길래 봤더니
무슨 투자 리딩방이었음. 수백 명 있는 방
방장이 매일 아침 종목을 찍어주고
사람들이 "감사합니다 오늘도 수익 났어요" 수익 인증 사진을 올림
엄마는 그거 보고 진짜 믿고 계셨음
문제는 거기서 VIP방으로 옮기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거
가입비가 몇백만원이었음
엄마가 "이번에 넣으면 금방 뽑는다더라" 하시는데 등골이 서늘했음
그날 밤에 엄마랑 두 시간 얘기함
수익 인증하는 사람들이 진짜 회원인지 알 수 없다는 거
진짜 돈 버는 방법이면 왜 남한테 알려주겠냐는 거
유사투자자문 관련 사기 기사도 같이 보여드림
처음엔 엄마가 서운해하셨음. 자기를 바보 취급한다고
그래서 방법을 바꿈
"엄마 그럼 그 방에서 찍어준 종목 한 달만 그냥 적어만 보자. 돈 넣지 말고"
한 달 동안 엄마가 공책에 적으심
결과는 수익 난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그냥 그랬음
근데 방에선 매일 수익 인증만 올라왔음
엄마가 먼저 "이상하네" 하시고 방 나가심
부모님 카톡 한 번씩 보셈 진짜로
댓글 7
한 달 동안 적어보자는 방법 진짜 현명하다
우리 아빠도 비슷한 방 들어가 계심 ㅠ 이 방법 써봐야겠다
VIP방 가입비가 진짜 목적인 거임
매일 수익 인증만 올라오는 게 제일 이상한 거지
이런 글은 념글 가야 됨
엄마가 먼저 이상하네 하신 게 제일 좋은 결말